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봄 열리는 세계대표자대회와 함께 월드옥타를 대표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월드옥타는 해외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설립 45주년을 맞은 월드옥타가 중국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옥타는 그동안 미국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중국 선전시 푸톈구에 위치한 선전 컨벤션 센터(Shenzhe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국 대표 혁신도시 선전에서 한인 경제 네트워크 결집
선전은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첨단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도시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로 꼽히며 화웨이, 텐센트, BYD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거점이 위치해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린다.
월드옥타는 이러한 선전의 산업적 특성을 활용해 이번 대회를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투자·수출·기술협력의 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선전시상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선전시상업연합회는 화웨이, 텐센트, BYD, TCL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포함해 4천여 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경제단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옥타 회원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주요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월드옥타는 해외 77개국 159개 지회 소속 한인 경제인과 중국 현지 기업인 등을 포함해 약 6천 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중심으로 수출·투자 상담
이번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Korea Business Expo)’다.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는 월드옥타가 기존 수출상담회를 확대·개편해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202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뷰티·푸드·패션 등 소비재뿐 아니라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첨단 제조기술 관련 기업과 제품도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선전이 전기차와 배터리, 정보통신기술, 로봇, AI, 첨단 제조산업이 집적된 도시라는 점에서 국내 기술기업과 중국 현지기업 간 새로운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상담 행사를 넘어 실제 수출 계약과 후속 거래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202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충남 전기차 부품기업 지앤티(GnT)는 이후 독일 글로벌 기업 프레틀과 4,600억 원 규모의 구매확약서(LOC)를 체결한 바 있다.
또 2025년 4월 안동에서 열린 세계대표자대회에서는 피엔티(PNT)가 중국 DR GLOBAL과 약 1,2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 인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스킨러버스가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약 14억 원 규모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도 개최…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월드옥타는 이번 선전 대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도 진행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와 현지 투자자,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월드옥타는 2024년부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선전 대회에서는 중국의 혁신기업 및 투자 생태계와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첨단 제조 등 선전이 경쟁력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중국 기업 간 공동사업, 기술제휴, 투자유치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중 투자협력포럼·청년기업가 교류 등 프로그램 다채
대회 기간에는 한중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중 고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을 비롯해 갈라 행사, 대륙별·산업별 네트워킹 미팅, 한중 투자협력포럼, 한·중 청년기업가 교류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중국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중국 및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범 회장은 “45년 전 한인 무역인들의 뜻에서 시작된 월드옥타가 세계를 잇는 경제인 네트워크로 성장해온 것처럼, 이번 선전 대회가 새로운 45년을 향한 도약과 미래를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와 중국의 거대한 제조·기술 생태계를 연결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투자유치,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행사 개요
행사명: 제30차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 2026년 10월 8일~11일
장소: 중국 선전시 선전 컨벤션 센터
주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선전시상업연합회
참가 규모: 해외 77개국 159개 지회 한인 경제인 및 중국 기업인 등 약 6천 명 목표
주요 프로그램: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중 투자협력포럼, 한·중 청년기업가 교류회, 대륙별·산업별 네트워킹
주요 산업: 뷰티, 푸드, 패션, 모빌리티, AI, 친환경 에너지, 첨단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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