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일반지원)’ 3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해외시장에서는 제품의 안전성, 품질, 환경 기준 등에 관한 규제와 인증 요구가 수출기업의 주요 진입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국가별로 상이한 인증제도와 시험절차, 인증획득 비용 등에 상당한 부담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서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3차 모집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240개사 내외 모집…기업당 최대 1억 원 지원
이번 3차 모집 규모는 약 240개사로, 예산과 신청 규모에 따라 최종 선정기업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직접수출액이 5,0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다만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지정기업은 직접수출액이 5,000만 달러 이상이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기업에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의 50~70%를 차등 지원한다. 전년도 매출액에 따른 지원비율은 100억 원 미만 기업 70%,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 기업 60%, 300억 원 이상 기업 50%다.
지원한도는 일반지원과 전략지원을 합산해 기업당 연간 최대 4건, 1억 원이다. 다만 지정된 의료기기 분야 인증은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 트랙 간 신청금액 합계가 3,5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해당 한도 내에서 4건을 초과해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인증획득을 완료한 이후 실제 소요된 비용과 인증별 정부지원금 인정한도를 기준으로 산정해 지급하는 성공조건부 사후지원 방식이다.
해외규격인증 583종 지원…비건 등 민간 인증도 심의 대상
이번 일반지원 사업은 전략지원 대상 10종을 제외한 해외규격인증 583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인증과 규격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식품·의약품 관련 FDA 인증·등록, 전기제품 안전규격, 유럽의 화학물질 관련 규제, 영국의 UKCA, 일본의 산업규격 JIS, 중국의 강제인증 CCC 등 국가별 주요 인증이 포함돼 있다. 다만 동일 인증이라도 전략지원 지정 분야는 일반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신청 전 세부 분야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건 인증 등 민간 자율 인증도 수출과의 연관성이 충분히 입증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공고에 포함되지 않은 인증이라도 제품 특성이나 소비계층의 요구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비공고 규격인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여부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단순한 마케팅이나 기업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인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전략지원 인증에 해당하더라도 건당 시험비와 인증비 합산금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비용 인증은 일반지원으로 신청할 수 있다.
11월 13일까지 온라인 신청…해외 진출 역량 등 평가
신청 기간은 2026년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11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규제대응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 사업신청 → 일반지원’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과정에서는 사업계획과 함께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ESG 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한 ESG 자가진단 보고서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11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인증획득의 필요성과 가능성, 기업의 인증획득 의지, 해외시장 진출 역량 및 시장 다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여성기업과 지방 소재 기업, 소재·부품·장비 관련 우수기업, 해외인증 종합지원 우수기업 등에는 평가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은 전문가 7인 내외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지역별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건당 3,000만 원 이상이 소요되는 고비용 인증은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기업은 관리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협약을 체결한 후 인증획득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필요한 경우 12개월 단위로 최대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중복지원 및 이미 획득한 인증은 지원 제외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청기업이 사업 참여 요건과 유의사항을 충분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휴업 또는 폐업 상태인 기업, 국세·지방세 체납기업, 동일 제품의 인증획득 비용을 다른 정부지원사업에서 지원받은 기업 등은 원칙적으로 신청이 제한된다. 일부 예외 요건은 공고문에 별도로 규정돼 있다. 또한 사업 공고일 이전에 이미 획득한 인증은 지원받을 수 없으며, 인증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지원금 한도 내에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므로 신청기업은 자금계획을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컨설팅기관을 활용하는 경우 사업에 등록된 컨설팅기관을 이용해야 컨설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미등록 기관을 이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인증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인정되는 인증비와 시험비만 지원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국가의 규격과 인증에 대응해야 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비용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개요
사업명: 2026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일반지원) 3차
주관기관: 중소벤처기업부
관리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모집기간: 2026년 10월 14일 09:00 ~ 11월 13일 18:00
모집규모: 240개사 내외
지원대상: 전년도 직접수출액 5,0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예외 적용 가능)
지원내용: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의 50~70%
지원한도: 기업당 최대 1억 원, 지정 의료기기 인증 최대 1억 5,000만 원
신청방법: 중소기업 수출규제대응지원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문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출인증지원센터(1522-0141)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공고 제2026-584호, 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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