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핀테크연구소 입력 2026.09.23 17:10

대현회계법인(대표 송재현)이 핀테크연구소의 사회인정지수(SAI)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6.8점을 받아 ‘AAA-’ 등급으로 평가됐다. 농·축산업에 특화된 세무·회계 전문성과 공적 활동,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등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핀테크연구소 SAI 사회인정지수 분석센터가 9월 23일 발간한 ‘대현회계법인 SAI 사회인정지수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현회계법인은 연구소 자체 등급 체계에서 85.0~89.9점에 해당하는 AAA- 구간에 포함됐다. 연구소는 이 구간을 전문성과 지속적인 사회 환원, 높은 대외 평판을 갖춘 기관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는 SAI 알고리즘 v4.2를 적용해 공적 활동 35%, 언론보도 25%, SNS 및 대외 반응 20%, 정책 및 경영성과 20%를 반영했다. 영역별 점수는 정책 및 경영성과가 90.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적 활동 88.0점, 언론보도 및 평판 86.0점, SNS 및 대외 호응도 82.0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현회계법인의 핵심 경쟁력으로 농·축산업 현장에 축적된 전문성을 제시했다. 일반적인 회계감사와 세무 신고 업무에 더해 농·축산 경영체의 사업 특성과 세무상 쟁점을 이해하고, 이를 자문과 교육으로 연결해 왔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약 4,000개 농·축산 경영체와의 거래·협력 관계를 이러한 전문성의 기반으로 들었다.

공적 활동에서는 송재현 대표의 농가소득 비과세 범위 확대 관련 입법 의견 제시와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창설 활동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연구소는 특정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업계의 제도 개선과 농·축산업계의 조세 환경 개선에 참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한돈협회와의 협력도 주요 평가 근거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현회계법인은 2026년 4월 대한한돈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돈농가와 농업회사법인을 대상으로 기본 상담, 자문, 세무·회계 교육 등을 무상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농가에 불리한 세제 개선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도 협약에 담겼다.

문화예술과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 역시 이번 평가의 한 축을 이뤘다. 보고서는 서울 광진구 본사 공간을 활용한 DH 아트센터 운영과 사진공모전 개최를 전문 서비스 기업의 사회 환원 사례로 소개했다. 예술인에게 전시와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다.

축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 교육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2021년 총 5회에 걸쳐 약 300명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가업승계, 노무, 상속·증여 등 농가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2022년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발전기금 1,500만원 기탁도 교육 분야 사회공헌 실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분석은 회계법인의 경쟁력을 매출 규모뿐 아니라 산업 전문성, 제도 개선 참여,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사회적 환원 활동으로 함께 살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문 서비스의 차별화로 이어지고, 그 성과를 교육과 문화 활동으로 연결하는 구조에 주목한 것이다.

향후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과 고객 기반 다변화가 제시됐다. 연구소는 농·축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강점인 동시에, 해당 산업의 구조조정이나 경영 여건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스마트팜 등 인접 분야로 자문 영역을 넓히고 디지털 회계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2027~2029년 전망을 낙관·중립·비관의 세 가지 조건부 시나리오로 구분했다. 협력사업 확대와 디지털 서비스 도입, 문화예술 공헌 강화가 이뤄지면 사회인정 수준이 높아질 수 있지만, 농가 구조조정과 수임 경쟁 심화, 공헌 활동 축소가 겹치면 평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이번 SAI 점수와 등급은 핀테크연구소 자체 평가모형에 따른 사회적 인정 수준을 나타내며, 재무적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신용등급과는 구분된다. 향후 전망 역시 보고서가 설정한 조건에 따른 시나리오로, 확정된 성과나 결과를 뜻하지 않는다.